
◆ 나를 이해하고 싶은 순간 어릴 적엔 “내가 왜 이런 기분이지?”라는 질문을 해도, 그저 ‘감정은 원래 그런 것’이라며 넘기기 일쑤였습니다. 하지만 사회에 나와 수많은 사람들과 얽히고 부딪히면서부터 그 질문은 더 자주, 더 구체적으로 머리를 맴돌기 시작하죠. 업무에 치여 무기력할 때, 인간관계에서 자꾸 같은 실수를 반복할 때, 괜찮은 척하며 웃고 있지만 속으론 텅 빈 기분이 들 때 말이죠. 그럴 때마다 머릿속을 떠나지 않던 생각, “나는 왜 이럴까?”, “정말 내가 이상한 걸까?” 이 궁금증의 실마리를 풀고 싶어서, 처음으로 심리학 책을 찾게 되었습니다. 정답을 바라는 마음보다는, 그냥 내 감정을 ‘이해’라도 하고 싶었던 거죠. 그렇게 ‘어른의 첫 심리학’이 시작되었습니다. 첫번째 📘, 『혼자 잘해주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