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◆ 사라지지 않는 불안, 익숙해져야 할 감정 요즘 같은 시대에 ‘불안’은 누구에게나 낯설지 않은 감정입니다. 일이 잘 풀려도 불안하고, 사랑을 해도 불안하고, 아무 일 없는 날에도 마음은 자꾸만 초조하죠. 하지만 우리는 종종 불안을 ‘없애야 할 것’으로만 생각합니다. 그래서 그 감정을 외면하거나 억누르다 결국 무너지는 순간이 온다고 생각합니다. 오늘은 그런 감정에 조용히 다가가, 나를 이해하고 다독여주는 책 세 권을 소개하려고 합니다. 불안을 없애기보다,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워가는 책들입니다. 첫번째 책, 『불안』 – 알랭 드 보통이 말하는 철학적 위로 이 책은 불안을 단지 심리적인 문제로 다루지 않습니다. 저자 알랭 드 보통은 우리가 왜 그렇게 사랑받고 싶어 하고, 성공을 갈망하고, 남들과 비교하는..